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봉준호 감독이 배우 김윤석을 극찬했다.
봉준호 감독과 김윤석은 오는 8월 13일 개봉을 앞둔 영화 '해무'(감독 심성보 제작 ㈜해무 배급 NEW)에서 제작자와 배우로 호흡을 맞췄다.
김윤석은 이번 영화에서 전진호의 모든 것을 책임지는 선장 철주 역을 맡았다. 철주는 한 때 여수를 주름잡던 잘 나가는 선장이었지만 더 이상 수확을 거두지 못하는 낡은 어선의 선장이다. 김윤석이 자신의 삶의 터전인 배와 자기를 믿고 따르는 선원들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책임지는 선장 철주로 분해 인간 본성을 다층적 내면 연기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윤석은 "'해무'는 희로애락이 다 담겨 있는 작품. 전진호는 우리가 사는 세상의 작은 축소판"이라며 철주에 대해 "아무리 힘들어도 자신을 믿고 따르는 선원들과 배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는 아버지 같은 인물"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봉준호 감독은 김윤석에 대해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대배우. 배, 그리고 선원들과 운명을 같이 하는 진정한 선장의 모습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철주 캐릭터를 정말 절절하고 호소력 짙게 표현해주었다"며 신뢰를 보냈다.
'해무'의 연출을 맡은 심성보 감독은 "'해무'를 통해 김윤석이라는 배우가 가지고 있는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인간적인 매력이 고스란히 드러날 것! 지금까지의 김윤석과는 완전히 다른 면모를 볼 수 있다"며 김윤석의 색다른 변신을 강조했다.
한편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김윤석, 박유천, 한예리, 이희준, 문성근, 김상호, 유승목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 13일 개봉.
[영화 '해무'의 김윤석. 사진 = NEW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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