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제대로 즐기고 싶다."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3년 연속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닛칸스포츠'는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각) 발표된 선수간 투표 결과를 공개하며 '이대호가 오릭스 시절 포함 3년 연속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일본 진출 첫해인 2012년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했고, 지난해 팬 투표, 올해는 선수간 추가 투표를 통해 '별들의 축제'에 나서게 됐다. 아쉽게 팬투표에서는 고배를 마셨으나 선수들로부터 실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대호는 올 시즌 현재 69경기에 출전, 타율 3할 1푼 7리(271타수 86안타) 11홈런 37타점, 출루율 3할 7푼 3리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19일 야쿠르트 스왈로즈전부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소프트뱅크의 4번타자로서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이대호도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이대호는 결과 발표 직후 "3년 연속 올스타전에 나서게 돼 영광이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축제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프로야구는 팬 투표로 올스타 출전 선수 10명을 선정한 뒤 선수 선수 755명의 투표를 통해 추가 8명을 뽑는다. 센트럴리그에서는 스가노 도시유키, 무라타 슈이치(이상 요미우리), 토니 블랑코(요코하마), 맷 머튼(한신)이 선정됐고, 퍼시픽리그에서는 가네코 치히로(오릭스), 하세가와 유야(소프트뱅크), 후지타 가즈야(라쿠텐), 그리고 이대호가 뽑혔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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