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콘서트, 8월 재개…김수현부터 엑소까지 총출동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지난 4월 세월호 참사로 전면 연기됐던 롯데면세점 패밀리 콘서트가 오는 8월 재개된다.

롯데면세점 패밀리 콘서트는 오는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포문을 연다. 이번 패밀리 콘서트는 2만 명 외국인 관광객을 초청한 것을 포함해 내국인 고객 초청 사은 행사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특히, 지난 4월 개최 예정이었던 17회 패밀리 콘서트 관람객들을 한 등급 업그레이드된 좌석으로 초청한다.

이번 패밀리 콘서트는 외국인 관광객만을 위한 1일차 공연, 내국인을 위한 2,3일차 공연으로 총 3일 동안 진행된다. 첫째 날에는 외국인 관광객 2만 명이 참석하는 외국인 전용 공연으로 진행되며, 중국·동남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스타 김수현·박해진의 팬미팅과 드라마 OST 콘서트로 구성된다. 중국은 물론 일본·동남아, 러시아에서 온 관광객들이 이들을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팬미팅에 이어 가수 린과 윤하의 목소리로 듣는 인기 드라마의 OST 콘서트가 이어진다.

30일 펼쳐지는 1일차 공연은 저녁은 국내 최정상급 실력파 가수들의 콘서트가 마련된다. 가수 이승환·김범수·휘성·에일리가 각자의 히트곡을 중심으로 최소 5곡 이상을 준비해 두 시간 반 동안 관람객들과 공감하는 공연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31일 2일차 공연은 그룹 엑소 멤버 전원이 참가하기로 결정된 만큼 이미 국내외 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 엑소-K만 출연하기로 했었지만, 이번 패밀리 콘서트에는 엑소-M까지 총 11명 멤버들이 각자의 기량을 뽐내며 화려한 칼군무와 노래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 외에도 국내 인기 아이돌 그룹인 걸스데이·제국의아이들·빅스·방탄소년단·소년공화국 등 총 6팀이 잠실 주경기장을 뜨겁게 달굴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올해부터 외국인 전용 공연을 마련해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한류 문화 콘텐츠의 우수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 4월 예정되었던 17회 패밀리 콘서트가 세월호 참사로 연기되면서 외국인 1만 2천명을 위한 콘서트는 세월호 참사 실종자들을 위한 추모 형태로 조용하게 진행됐다.

이번 패밀리 콘서트는 2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들을 초청해, 한류스타들의 팬미팅과 드라마 OST로 꾸며지는 인기 드라마 콘셉트로 차별화했다. 롯데면세점 김보준 마케팅부문장은 "지난 4월 불가피하게 패밀리 콘서트 연기를 결정한 것에 대해 공감하고 이해해주신 많은 고객분들께 보답하고자 관람석을 업그레이드해 제공하려고 한다"며 "더불어 외국인 전용 콘서트를 마련해 매년 2만 명의 관광객을 꾸준히 유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 포스터. 사진 = 롯데면세점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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