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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박유천이 속 깊은 배우의 면모를 내비쳤다.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해무'(제작 해무 배급 NEW) 제작보고회에 심성보 감독과 배우 김윤석, 박유천, 김상호, 유승목, 이희준, 한예리가 참석했다.
이날 김윤석은 박유천에 대해 "좁은 공간에서 하는 액션신이 있었다. 다 쇳덩어리라 아팠을 건데 한 번도 아프다고 안 했다. 나중에 상처 치료하는 걸 보고 너무 놀랐다. 멍이 들고 피도 나고 했다. 촬영이 끝날 때까지 티를 안 내고 있다가 마지막에 조용히 상처 치료하는 걸 보고 사나이구나 싶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사회를 본 박경림이 부상투혼이냐고 묻자 박유천은 "나 뿐 아니라 모든 선배님들이 그렇게 촬영했다"고 답했다.
박유천은 "그런 분위기 속에 몰입해 촬영하나 보니 아픈 생각이 그 순간에는 안 난다. 끝나고 나서 아픔이 오는데, 촬영할 때는 모두가 그런 걸 못 느끼고 촬영했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한편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봉준호 감독이 기획·제작하며 '살인의 추억' 각본을 쓴 심성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내달 13일 개봉.
[배우 박유천.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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