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시민과 함께하는 100년 구단이 모토인 FC안양의 이우형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매주 화요일마다 지역 소년원을 찾는 배경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안양 이우형 감독, 이영민 수석코치, 유병훈 코치, 최익형 골키퍼 코치, 서준석 트레이너는 매주 화요일 아침마다 축구공과 팀 조끼, 훈련 장비를 챙겨 안양 인근에 위치한 서울소년원 (고봉 중, 고등학교)을 찾는다.
선수 훈련 일정만으로도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단의 역점 사업인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소년원 학생들을 위한 축구 교실을 열기로 했다.
2014 제 1차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수상한 FC안양의 사회공헌 사업의 중요성과 축구팀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 이우형 감독은 구단으로부터 사회공헌활동을 제안 받았을 때 흔쾌히 수락했다.
이우형 감독은 “이런 활동을 경험해본 적은 없지만 구단에서 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우리가 가진 능력은 서로가 나누면 더 큰 결실로 돌아온다고 믿는다. 소년원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구단과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되는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인 만큼 진심을 담아 공감대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사회공헌 활동 2주차지만 소년원 학생들과 정도 들었다. 이진형, 정민교 선수는 본인이 가지고 있던 골키퍼 장갑을 소년원 학생들에게 선물했고, 공식 용품 후원사인 자이크로(대표:최창영)는 축구공 선물하며 마음을 나누고 있다.
안양은 일주일 중 4일을 사회공헌활동에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월요일은 ‘나도 축구 선수다’, 화요일은 ‘코칭스태프의 소년원 축구재능기부, 목, 금요일은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학교원정대‘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리그 경기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활용가능한 모든 시간을 사회공헌 활동으로 보내고 있는 셈이다.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안양의 사회공헌 활동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안양은 오는 5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17라운드 부천FC와 홈경기를 가진다.
[사진 = FC안양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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