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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정수 기자] 배우 조정석이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 첫공연 소감을 전했다.
조정석은 1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 프레스콜에서 "첫공연 전날 굉장히 기대하고 '내일 드디어 첫공연이구나' 하고 잠을 잘 못 잤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첫 공연날 너무 행복했고 설레고 기대했던 마음 그대로 공연을 할 수 있었다.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관객들과 같이 공감할 수 있는 느낌적인 느낌을 받았다"며 "그 누구보다 행복하고 기뻤던 순간이었다. 앞으로도 더 즐겁게 이 공연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담감에 대해 "부담감은 없었다. 왜냐하면 부담감을 갖고 작품에 임한다면 작품에 잘 임할 수 있을까 의문도 생기고, 부담감이 커져버리면 이 공연의 일원으로서 갖고 있는 책임감도 커질 것 같다"고 고백했다.
또 "그런 생각들이 많이 들어 부담감은 갖지 말자 했다. 그냥 제가 너무 좋아하는 이 작품을 한 번 잘 꾸리고 만들어 나가서 관객들에게 선물해보자는 마음으로 계속 열심히 준비했다"며 "사실 이 자리를 빌어서 '블러드 브라더스' 작가, 연출님에게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왜냐하면 이 작품을 연습 하면서 정말 이 작품이 엄청나고 대단하다는걸 느꼈다"고 말했다.
조정석은 "작품성이나 완성도나 이 작품이 전하고 있는 메시지는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져주는 게 맞는 것 같다"며 "개개인마다 이 작품 보면서 어떻게 느끼고 무엇을 깨닫는지 몇십년이 지난 후세에도 많은 관객들이 이 작품을 보고 감동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다른 생각은 물론 우리 나라에 좋은 창작 뮤지컬이 많이 나오지만 '블러드 브라더스'처럼 오랫동안 사랑 받고 감동을 주는 뮤지컬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는 1960년대 영국 공업도시 리버풀을 배경으로 어렸을때 헤어진 두 쌍둥이가 우연치 않게 만나 우정을 싹틔워 가며 벌어지는 비극적인 운명의 이야기를 강렬한 노래로 담아낸다. 미키 역 송창의, 조정석, 에디 역 오종혁, 장승조를 비롯 진아라, 구원영, 문종원, 김기순, 배준성, 최유하, 심재현이 출연한다.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는 오는 9월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배우 조정석. 사진 = 영상캡쳐]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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