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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앙헬 디 마리아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아르헨티나가 연장 접전 끝에 스위스를 꺾고 8강행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2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16강전서 스위스에 1-0으로 이겼다. 아르헨티나의 디 마리아는 이날 경기서 연장 후반 13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8강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는 벨기에와 미국의 16강전 승자를 상대로 오는 6일 4강행을 위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부터 3회 연속 8강행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이구아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디 마리아, 메시, 라베찌가 공격을 이끌었다. 마스체라노와 가고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로호, 가라이, 페르난데스, 사발레타가 책임졌다. 골문은 로메로가 지켰다.
스위스는 드르미치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자카, 샤키리, 메메디가 공격을 지원했다. 인러와 베라미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로드리게스, 주루, 리히슈타이너, 셰어가 맡았다. 골키퍼는 베날리오가 나섰다.
아르헨티나와 스위스는 경기초반 가고와 인너가 슈팅을 주고받았다. 아르헨티나는 전반전 초반 스위스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한 가운데 스위스는 전반 27분 자카가 샤키리의 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로메로에게 막혔다. 스위스는 전반 38분 샤키리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드리미치가 단독찬스서 때린 왼발 슈팅이 로메로에게 잡혀 또한번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놓쳤다.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전반전 동안 한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가운데 이구아인과 디 마리아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아르헨티나는 후반전 들어서도 경기 주도권을 잡아나갔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까지 만들어 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16분에는 로호가 왼쪽 측면서 올린 크로스를 이구아인이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베날리오의 손끝에 걸렸다. 이어 후반 21분 메시가 페널티지역 외곽서 때린 왼발 슈팅은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28분 라베찌 대신 팔라시오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팔라시오는 교체 투입 1분 만에 헤딩 슈팅을 시도하는 등 아르헨티나는 스위스 골문을 꾸준히 두드렸다. 일방적인 공격을 펼친 아르헨티나는 후반 33분 메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때린 왼발슈팅마저 골키퍼 베날리오의 손끝에 걸렸다. 결국 아르헨티나는 스위스의 밀집 수비에 고전한 끝에 득점없이 전후반 90분을 마쳤고 양팀은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전 들어서도 파상 공세를 이어간 아르헨티나는 상대 골키퍼 베날리오의 선방에 잇달아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아르헨티나는 연장전 후반시작과 함께 가고 대신 빌리아를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아르헨티나는 연장 후반 3분 디 마리아가 기스벅인 왼발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몸을 날린 골키퍼 베날리오 손끝에 걸렸다.
양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하는 듯 했지만 아르헨티나는 연장 후반 13분 디 마리아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메시의 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디 마리아는 왼발 슈팅으로 스위스 골문을 갈랐고 결국 아르헨티나가 승리를 거두며 8강행에 성공했다. 스위스는 연장 종료 직전 제마일리의 헤딩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춰 동점골에 실패했고 결국 패배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스위스전서 드리블 돌파하고 있는 메시.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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