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아르헨티나-스위스전 MOM 선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메시(바르셀로나)가 아르헨티나와 스위스의 16강전 경기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됐다.

아르헨티나는 2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서 열린 스위스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16강전서 연장 접전 끝에 1-0 승리를 거두며 8강행에 성공했다. 메시는 이날 경기서 연장 후반 13분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에 이은 정확한 패스로 디 마리아(레알 마드리드)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메시는 스위스전에서 이번대회 4경기 연속골에 실패했지만 상대 수비진을 흔든 활약을 인정받으며 MOM에 이름을 올렸다. 메시는 스위스를 상대로 두차례 슈팅에 그쳤지만 경기 내내 스위스 수비를 괴롭혔다. 이구아인(나폴리) 라베찌(파리생제르망) 같은 동료 공격수들이 스위스의 조직적인 압박 수비에 고전했지만 메시는 경기 내내 상대 수비수 2-3명을 달고 다니며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메시가 공격을 이끈 아르헨티나는 스위스를 꺾고 3회 연속 월드컵 8강행을 확정했다.

[메시.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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