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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네덜란드 미드필드의 핵심 나이젤 데 용(AC 밀란)이 부상으로 남은 월드컵 경기를 소화할 수 없게 됐다.
네덜란드축구협회는 2일(이하 한국시각) “데 용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앞으로 2~4주간 경기를 뛸 수 없다”며 “남은 월드컵 기간 동안 대표팀에서 재활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소 거칠지만 적극적인 수비와 강력한 정신력을 가진 데 용은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수비라인을 보호하는 핵심 미드필더였다. 데 용은 조별리그 3경기와 멕시코와의 16강전까지 모두 선발출전하는 등 루이스 판 할 감독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었다.
하지만 멕시코전에서 전반 9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돼 나왔고,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사타구니 부상으로 남은 월드컵 경기를 치를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네덜란드는 비상이 걸렸다. 네덜란드는 지난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도 경기 막판 터진 두 골로 2-1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지만 데 용이 교체돼 나간 뒤 조직력이 흐트러지며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한편 네덜란드는 오는 6일 오전 5시 코스타리카와 8강전을 치른다.
[나이젤 데 용.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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