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쿨:러브온', 판타지+청춘로맨스 결합 通할까?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판타지와 청춘로맨스가 결합한 새로운 스타일의 성장드라마라 '하이스쿨:러브온'은 과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오는 1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2TV 판타지 성장로맨스 '하이스쿨:러브온'(극본 이재연 연출 성준해 이은미 제작 (유)하이스쿨문화산업전문회사)(이하 '하이스쿨')은 천사와 인간의 운명적 사랑이 주축이 되어 펼쳐지는 열혈 청춘들의 성장스토리다. 천사와 인간의 사랑이라는 판타지적 요소가 강하게 로망을 자극하는가 하면 좌충우돌 청춘들의 성장스토리가 발랄한 감성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우리는 평범한 일상을 깨뜨려줄 비일상, 판타지를 한 번쯤은 꿈꾸게 된다. 판타지의 세계는 현실에서는 불가능해 보이지만, 꼭 이루어지기 바라는 소망이 가능해지는 공간이다. 특히 시공을 초월한 남녀의 운명적 사랑은 인류에게 오래도록 사랑 받아온 소재다.

'하이스쿨'에는 자신이 구한 인간을 사랑하게 되어버린 천사와 자신을 구한 천사와 사랑에 빠진 인간이 등장한다. 우주의 규칙을 깨버린 두 주인공의 만남은 기적 같은 사랑을 꿈꾸는 이들에게 강렬한 로망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인간 세계에 대해 호기심이 많은 천사 이슬비(김새론)는 어느 날 위기에 처한 신우현(남우현)을 구하려다 그만 천사의 능력을 잃고 인간이 되어 버린다. 갈 곳 없는 신세가 된 슬비는 우현의 집에서 황당한 동거를 시작하게 되고, 학교와 집을 오가며 펼쳐질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유쾌한 감각으로 그려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슬비가 우현을 좋아하게 되면서 점차 인간적 감정에 눈 떠가는 모습과 부모에게 버려진 상처 때문에 사랑을 믿지 않던 우현이 슬비의 순수함에 서서히 물들어 가는 과정은 보는 이들에게 풋풋한 첫사랑의 추억을 건드리며 애절한 로맨스로 다가설 것이다.

슬비와 우현을 둘러싼 개성 넘치는 친구들의 모습도 매력적이다. 슬비를 좋아하는 또 다른 남학생 황성열(이성열)은 우현과 우정을 나누기도 하지만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러브스토리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그 외에도 많은 인물들이 하나씩 하나씩 갈등을 해소하며 우정을 쌓아가게 된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고교생들이 학교와 가정에서 겪게 되는 현실적인 고민과 성장통은 판타지와 리얼리티를 넘나들며 공감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다.

판타지와 리얼리티가 공존하는 새로운 감각의 하이틴 로맨스 성장드라마가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BS 2TV 판타지 성장로맨스 '하이스쿨:러브온' 포스터. 사진 = (유)하이스쿨문화산업전문회사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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