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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걸스듀오 윙스(WINGS)가 ‘춤추는 다비치’라는 수식어를 등에 업고 드디어 대중 앞에 섰다.
윙스는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몰 내 엠펍에서 진행된 윙스 데뷔 쇼케이스에서 데뷔 선공개 곡 ‘‘헤어숏(Hair Short)’과 ‘꽃이 폈어요’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소화했다. 아이돌다운 화려한 비주얼에 기대 이상의 실력을 겸비해 감탄을 자아냈다. 가벼운 댄스까지 소화해 다른 아이돌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그룹임을 보여줬다.
윙스는 ‘춤추는 포스트 다비치’를 지향한다. 이에 대해 나영은 “그런 수식어는 무한한 영광이다. 그러나 우리는 춤을 추기 때문에 다비치보다는 더 활발한 느낌이다”라고 자평했다.
윙스가 뭉치게 된 계기는 특별하다. 약 2년에서 1년간 연습생 기간을 거친 이들은 처음엔 함께 활동할 예정이 없었다. 그러나 우연한 기회에 리틀 믹스의 ‘윙스’의 한국어 버전 가이드를 불렀다가 관계자들의 눈에 들어 팀이 됐다. 팀명도 이 계기로 ‘윙스’가 됐다.
이에 대해 윙스는 “걸스듀오를 결성하게 됐다. 요즘 최소 5명 이상의 대형 그룹들이 많은데 차별화가 되고 특히 노래 부를 분량이 많다는 점이 좋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다행히 팀원이 두명 뿐이라 화합하기도 편하다.
윙스는 “단순히 틀리지 않는걸 넘어서 더욱 잘하자는 생각이다. ‘얘네가 음악성, 대중성 다 있구나. 괜찮은 신인이구나’라는 평가를 얻고 싶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해보고 싶다. 슬픈 발라드도 불러보고 싶다. 조금씩 노력해 정규 앨범으로 찾아뵙고 싶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예슬, 나영 두 명의 멤버로 구성된 윙스는 데뷔 싱글 ‘헤어숏(Hair Short)’ 활동 시 뛰어난 비주얼과 가창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 윙스는 세계적 음반사인 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에서 제작한 첫 신인 아티스트다.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는 비욘세, 저스틴 팀버레이크, 에이브릴 라빈, 퍼렐 윌리암스, 다프트 펑크 등 아티스트가 전속으로 있는 세계적 음반사다. 국내에서는 이루마, 팀 등 아티스트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윙스의 컴백 곡 ‘꽃이 폈어요’는 생동감 있는 멜로디와 ‘꽃이 폈어요’라는 5음절이 특징인 곡으로, 사랑에 빠진 화자의 설렘과 불안함을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와 플루트로 잘 표현한 완성도 높은 곡이다. 또 힙합듀오 배치기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윙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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