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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BS '매직아이' 김영욱PD가 배성재 아나운서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김영욱PD는 2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방송센터에서 진행된 SBS '매직아이' 제작발표회에서 앞서 배성재가 예능 프로그램을 하고 싶어 하지 않다고 밝힌 것에 대해 "배성재는 사실 올해 아시안게임도 있고 월드컵도 있어 SBS에서 가장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입을 열었다.
김PD는 "그래서 피로도도 있고 예능에 안 맞는다는 강박관념도 있지만 배성재가 이 프로그램을 하고 싶어 한다는 의지는 확인하고 섭외한 것"이라며 "그런 부분을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지만 배성재가 예능에서 충분한 뉴스타로 떠오를 수 있다고 한 많은 PD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 분들을 만나 얘기를 들으며 간파했다. 김구라, 배성재는 양극단에 서있는 남자처럼 전혀 다른 부분을 보여주는 것은 성공했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부분에서 파일럿은 성공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성재는 정말 성실한 사람이다. 정말 놀랐던 게 가장 큰 장점은 진정성이다"며 "예를 들어 그 코너에서 만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에 대한 공부를 하지 않으면 못 하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PD는 "축구 선수 이름을 다 외울 필요 없이 우리가 준비한 사전지식만으로 해도 무리없이 할 수 있을 거라고 하지만 브라질에서 돌아오면 충분히 공부해서 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한편 '매직아이'는 '놓친 뉴스 다시보고 숨은 사람 찾아가세'라는 콘셉트 아래 이효리, 문소리, 홍진경이 진행하는 '혼자 알면 안되는 뉴스'와 김구라, 배성재가 진행하는 '숨은 사람 찾기' 두 코너로 구성됐다. 첫방송 당시 MC들의 이색 조합과 솔직한 이야기가 호평을 얻었다. 오는 8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배성재 등신대(왼쪽), 김구라.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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