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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무너졌다.
나달은 2일(한국시각)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14 윔블던 테니스(총상금 2500백만파운드) 남자단식 16강전서 닉 키르기오스(호주)에게 1-3(6<5>-7 7-5 6<5>-7 3-6)으로 패배하며 짐을 쌌다. 세계랭킹 1위가 세계랭킹 144위에 패배하는 이변이 일어난 것이다. 1992년 대회 이후 세계랭킹 1위가 메이저대회서 세계랭킹 100위권 밖의 선수에게 패배한 건 처음이다.
나달은 본래 흙바닥 클레이코트에선 최강자로 군림해왔으나 잔디코트에선 그렇지 않았다. 윔블던 대회는 전통적으로 잔디코트에서 열린다. 나달은 2010년 윔블던 남자단식 우승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올해도 16강전서 패배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키르기오스는 2005년 프랑스오픈 이후 9년만에 10대 선수가 세계랭킹 1위를 꺾은 사례로 기록됐다.
키르기오스는 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와 8강전서 맞붙는다. 라오니치는 니시코리 게이(일본)을 꺾고 8강전에 올랐다.
[라파엘 나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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