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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꽃미남 뱀파이어와 예쁜 인간 소녀의 사랑. 전 세계 10대 소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영화 '트와일라잇'과 닮은꼴인 웹드라마 '뱀파이어의 꽃'은 한국 10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뱀파이어의 꽃'의 제작발표회가 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아이돌그룹 에이젝스 멤버 재형, 형곤, 승엽, 효준과 배우 김가은이 함께 했다.
'뱀파이어의 꽃'은 네이버 웹소설에 연재돼 많은 인기를 얻었던 동명의 소설을 각색해 재구성한 웹드라마다.
뱀파이어의 꽃을 찾기 위한 뱀파이어들의 우아하면서도 숨 막히는 혈전을 다룬 작품으로, 뱀파이어와 인간의 로맨스가 담겼다. 극에서 김가은은 뱀파이어를 만나 뱀파이어의 꽃을 찾는 과정에 얽히게 되는 서영 역을, 에이젝스 멤버 재형은 뱀파이어로드가 되기 위해 뱀파이어의 꽃을 찾아 500년 만에 인간세계에 나온 뱀파이어 루이 역을 맡았다.
'뱀파이어의 꽃'이 첫 연기 도전작이자, 첫 주연작이 된 에이젝스 멤버 재형은 '트와일라잇'을 통해 뱀파이어 연기의 힌트를 얻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연기는 처음인데, 사람들이 나에게 뱀파이어의 이미지가 어느 정도 있다고 말을 해주더라. '트와일라잇' 영화를 봤는데 그 속의 배우 로버트 패틴슨에게서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차갑지만 부드럽고, 뒤에서 챙겨줄 줄 아는 남자의 모습이었다. 웹소설을 좋아하는 이들을 실망시키지 않으려 노력을 많이 했으니 잘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통해 주목받는 신예로 떠오른 김가은도 10대들의 사랑을 받는 뱀파이어 소재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그녀는 "사람들이 웹소설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고, 나 또한 그랬다. 뱀파이어물의 영화나 드라마도 좋아하는 편인데, 이번에 출연을 하게 돼 기쁘고 설???고 고백했다.
신예들이 뭉친 이번 작품에서 인간이 아닌 뱀파이어가 소재로 등장하는 만큼 촬영 과정에서는 독특한 어려움도 존재했다. 김가은은 "대본을 처음 봤을 때 10대를 대상으로 하는 드라마이다 보니 오그라드는 대사들이 간혹 있었다. 나는 그래도 인간을 연기하지만, 뱀파이어를 연기하는 친구들은 많이들 어색해했다. 물론 그것도 시간이 갈수록 익숙해졌다"고 얘기했다.
아이돌 스타가 주역으로 나선 작품. 아이돌의 연기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법도 하지만 에이젝스 멤버들은 자신감을 표현했다. 재형은 "아이돌이지만 회사에서 연기 트레이닝을 많이 받고 있고, 작품을 위한 노력도 많이 했다. 아이돌이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해 어설프다는 인식이 있는데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더욱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멤버 형곤도 "아이돌의 연기에 관한 편견이 깨지기 쉽지 않을 것 같지만,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 엠블랙 이준 등 점점 연기로 자리매김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 같다. 그것을 보면서 나 또한 많이 따라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에이젝스와 김가은의 만남, 뱀파이어라는 독특한 소재 등이 눈길을 끄는 '뱀파이어의 꽃'은 이날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서비스된다.
[웹드라마 '뱀파이어의 꽃' 출연진.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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