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만추'를 연출한 김태용 감독(45)과 중국 배우 탕웨이(35)가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탕웨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영화사 봄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태용 감독과 배우 탕웨이가 결혼을 한다. 올 가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며, 지인과 친지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데뷔한 탕웨이는 2007년 영화 '색, 계'를 통해 세계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2010년에는 김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현빈이 주연을 맡은 영화 '만추'를 통해 한국 영화에 출연했으며, 김태용 감독과의 인연 역시 '만추'에서 비롯됐다.
한국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탕웨이는 지난 2012년 부산국제영화제 사회를 맡기도 하는 등 남다른 한국 사랑을 과시했다.
이 과정에서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열애설을 부인했고, 영화사에 따르면 2013년부터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한편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영화사 봄을 통해 "영화를 통해 우리는 알게 되었고 서로를 이해하게 됐다. 친구가 되었고 연인이 됐다. 이제 남편과 아내가 되려고 합니다. 물론 그 어려운 서로의 모국어를 배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 어려움은 또한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될 것이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는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존경하게 되리라 믿는다. 무엇보다 영화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증인이 될 것이다. 우리를 격려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세상의 모든 소중한 인연이 다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결혼을 발표한 탕웨이(왼쪽)와 김태용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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