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중국 배우 탕웨이(35)와 한국의 김태용 감독(45)이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그들의 인연이 시작된 영화 '만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2010년 영화 '만추'의 연출자와 출연배우로 만남을 가졌다. 이때 당시만 해도 연출자와 출연배우의 인연이었던 두 사람은 서로 마음이 통하는 친구로 발전했고, 2013년 탕웨이가 화보 촬영차 한국을 방문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이에 앞서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친구로 인연을 맺어왔던 두 사람은 열애설을 완강히 부인했지만, 결국 연인이 됐고, 2014년 가을 결혼을 발표하면서 부부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만추'는 수감된 지 7년 만에 특별 휴가를 나온 여자 애나(탕웨이)와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는 남자 훈(현빈)의 짧고 강렬한 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으며, 다음해에 개최된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분에 초청됐다.
한편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2일 영화사 봄을 통해 결혼을 발표하며 "영화를 통해 우리는 알게 되었고 서로를 이해하게 됐다. 친구가 되었고 연인이 됐다. 이제 남편과 아내가 되려고 합니다. 물론 그 어려운 서로의 모국어를 배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 어려움은 또한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존경하게 되리라 믿는다. 무엇보다 영화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증인이 될 것이다. 우리를 격려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세상의 모든 소중한 인연이 다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화 '만추' 포스터.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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