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한국의 이장수 감독이 중국 2부리그 청두 구단과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국 출신의 중국통 명사령탑 이장수 감독이 지난 2일 중국 갑리그 청두(成都) 톈청(天誠)구단과 계약을 마쳤으며 구단의 공식발표만을 남겨뒀다고 중화체육망, 신민망 등이 3일 보도했다.
중화체육망 등은 베이징, 광저우, 충칭, 칭다오 등 현지 구단에서 매번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이장수 감독의 화려한 이력을 소개하고 그가 중국에서 가장 뛰어난 성공을 거뒀던 한국의 감독이라고 평가했다.
이장수 감독은 앞서 중국 슈퍼리그 허난과 충칭 구단 등 다른 구단과도 계약소문이 돌았으나 이번에 청두 톈청과 공식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감독의 연봉은 중국 슈퍼리그의 어느 감독보다 낮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슈퍼리그를 포함, 최상위권에 들 것이라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중화체육망 등은 "양측이 1개월간 교섭을 거쳐 계약에 합의했으며 청두는 구단의 도약에 들떠있다"는 관계자의 발언을 집중적으로 전하고 "이 감독 취임 후 청두 구단은 선수 구조조정을 거쳐 다음 갑리그에서 일단 강등 위기를 넘기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청두 톈청 구단은 중국 축구 갑리그 지난 시즌에서 16개팀 중 16위를 차지했으며 위기를 단번에 극복하기 위해 이장수 감독이라는 한국 명감독 수혈에 적극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