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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야탑고 유격수 박효준(18)이 미국 메이저리그 명문 뉴욕 양키스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
양키스 구단은 3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효준과의 계약을 발표했다. 박효준은 이날 오전 양키스 구단 관계자와 만나 계약서에 사인했다.
박효준은 계약금 116만 달러(약 11억 6900만원)를 받고 통역과 트레이너, 숙박 지원을 약속 받았다. 이는 미국 내 신인드래프트 상위 지명자에게 주는 혜택이다. 이로써 박효준은 박찬호(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양키스 유니폼을 입는 한국 선수가 됐다.
박효준은 지난 1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전지훈련을 하던 도중 몇몇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눈에 띄었고, 결국 뉴욕 양키스행이 결정됐다.
국내에서도 2015 신인 우선 지명권을 가진 kt 위즈와 연고 구단인 SK 와이번스가 마지막까지 박효준의 영입을 타진했다. 하지만 박효준은 결국 메이저리그의 해외 아마추어 선수 영입 가능일인 7월 2일(현지시간)이 되자 양키스와 곧바로 계약했다.
우투 좌타인 박효준은 184cm 76kg의 탄탄한 체격에 공격과 수비 등 기본기에 능한 선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박효준을 외국인 유망주 13위에 올려놓은 바 있다.
한편 양키스는 조만간 한국에서 박효준의 입단식을 열 예정이다.
[박효준(오른쪽). 사진 = 경기도야구협회 제공]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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