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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브라질 월드컵에서 제기된 카메룬의 승부조작 의혹에 대해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FIFA는 3일(한국시각) 독일 주간지 슈피겔이 제기한 카메룬의 승부조작 의혹과 관련 “현재까지 벌어진 경기에서 승부 조작 조짐은 찾을 수 없었다”며 “슈피겔의 보도에 의문이 든다”고 발표했다.
슈피겔은 지난주 유명 축구 도박사인 윌슨 라즈 페루말과의 페이스북 채팅 내용을 바탕으로 승부조작 의혹을 보도했다. 슈피겔에 따르면 페루말은 지난달 19일 크로아티아와 카메룬의 월드컵 조별리그 A조 경기가 열리기 몇 시간 전 크로아티아의 4-0 승리와 카메룬 선수 1명 퇴장을 예상했다.
실제 경기 결과 카메룬은 크로아티아에 0-4로 대패했고, 전반 40분 알렉스 송(바르셀로나)이 팔꿈치로 상대 선수를 가격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하지만 FIFA는 수백 개의 스포츠 도박 운영사들의 협조로 조사한 결과 카메룬-크로아티아전을 포함해 이번 월드컵에서 승부조작 의혹은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승부조작 의혹에 대해 카메룬 축구협회도 자체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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