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실력 발휘를 하지 못했다.”
중국 동북사범대는 길링성에서 랭킹 1위라고 한다. 그러나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치른 연세대와의 2014 아시아 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B조 첫 경기에 나선 동북사범대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공격과 수비 모두 제대로 되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경기 초반부터 점수 차가 벌어지자 추격하려는 의지마저 보여주지 않았다. 전술적으로 이렇다 할 인상적인 장면을 보여주지 못했다.
동북사범대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신입생을 여럿 받았다고 한다. 애당초 이 대회 참가 목적이 자체 조직력을 키워나가기 위한 것. 장 리예 코치는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실력 발휘를 하지 못했다. 마인드를 안정시킨 뒤 기술적 보완이 필요하다. 상대 선수에 대한 분석도 제대로 해야 한다”라고 했다.
장 리예 코치는 “국내에선 1등을 하고 있지만, 신입부원도 들어왔기 때문에 배우고 적응할 부분이 많다. 다음에 이런 대회가 또 개최되면 반드시 참가할 것이다. 대외적으로도 우리 학교 농구부를 알리고 싶다”라고 했다. 18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린 리우 리얀 역시 “열심히 하지 않은 것 같다. 수비와 패스 모두 문제였다. 선수들끼리 대화가 안 됐다”라고 했다.
동북사범대의 진짜 실력은 잔여 3경기를 치르면서 완벽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날 연세대에 평균신장과 체격서 결코 뒤지지 않음에도 제공권을 완벽하게 내준 모습, 정돈되지 않은 수비 조직력 등은 기대 이하였다. 연세대 정재근 감독조차 “생각보다 상대가 약하더라”고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동북사범대 코칭스태프. 사진 = 잠실학생체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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