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선수들에게 고르게 기회를 줄 것이다.”
연세대는 대학리그 정규시즌 이후 부상자들의 재활 및 복귀에 초점을 뒀다. 김기윤과 주지훈이 이번 아시아 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대회 직전에 돌아왔다. 간판센터 김준일과 간판가드 허웅은 여전히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3일 중국 동북사범대와의 B조 첫 경기서 결장했다. 그래도 연세대는 동북사범대를 손쉽게 요리했다.
정재근 감독은 “동북사범대가 의외로 약했다”라고 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국제대회에 임할 세밀한 준비가 덜 됐다. 동북사범대 코치도 인정한 부분. 기술적, 정신적으로 준비가 덜 된 상대에 연세대가 얻어갈 건 없었다. 정성호가 3점슛 7개 포함 27점으로 맹활약하며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이 유일한 수확이었다.
정 감독은 “정성호가 큰 활약을 해줘서 쉽게 이겼지만, 미국과 호주를 빼면 수준이 그리 높지 않다고 한다”라고 걱정했다. 국제대회 참가 의의 자체가 떨어지는 것. 그러나 정 감독은 부상자들에게 가려 그동안 출전 빈도가 낮았던 선수들에게 좀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경험을 쌓도록 배려할 요량이다. 정 감독은 “허웅과 김준일은 기용이 쉽지 않을 것 같다. 나머지 선수들에게 고르게 기회를 줄 것이다. 주전들도 자극이 될 것 같다”라고 했다.
연세대는 최근 몇 년간 고려대와 경희대의 위세에 눌려 2인자 신세가 됐다. 하지만, 여전히 기본적 전력은 강하다. 연세대로선 대학리그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많은 걸 얻어가는 대회가 될 것 같다.
[정재근 감독. 사진 = 사진 = 잠실학생체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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