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지옥훈련으로 후반기 대반전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은 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서 전북을 상대로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현재 리그 2위의 강호 전북이지만 반드시 승리해 분위기 반전을 하겠다는 각오다.
부산은 월드컵 휴식 기간 동안 남들보다 발 빠르게 후반기를 준비했다. 지난 5월 19일부터 선수들을 소집해 부산 클럽하우스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다.
선수들은 40여일간의 일정으로 오전, 오후 체력 훈련에 집중했다. 특히 임상협의 경우 선수들 사이에서도 몰라보게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상협은 “정말 힘들게 운동했다. 평소보다 몸무게가 많이 줄었다”며 훈련에 대해 평했다. 그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몸이 가벼워져서 움직임이 확실히 편해졌다. 지금 같은 컨디션이면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훈련의 성과를 밝혔다.
임상협 뿐만 아니다. 대부분의 선수가 지난 훈련 기간 동안의 일정에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힘들었던 훈련만큼 더욱 강해졌다. 프로 2년차정석화는 “이번 훈련 기간 동안 프로가 무엇인지 확실히 느꼈다. 빨리 리그가 시작돼서 우리들이 이룬 성과를 축구팬들에게 선보이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 25일 야신(야구의 신) 김성근 감독을 초빙해 ‘프로 선수의 마음가짐과 자세’에 관한 특강으로 마지막 정신 무장까지 마친 부산, 몸과 마음을 확실히 다 잡은 부산의 후반기가 기대되는 이유다.
[임상협.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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