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NC가 SK에 역전승을 거두며 2위 자리를 지켰다.
NC 다이노스는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경기 중반 뛰어난 집중력을 보이며 11-7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4연패 뒤 2연승을 거뒀다. 시즌 성적 42승 29패로 2위. 반면 SK는 3연패에 빠지며 8위로 추락했다. 시즌 성적 30승 42패.
경기 초반 흐름은 SK쪽이었다. SK는 1회 김강민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찬스에서 이재원의 2타점 2루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3회에는 루크 스캇의 적시타, 4회에는 이명기의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3회까지 SK 선발 로스 울프를 상대로 한 점도 뽑지 못한 NC 타선은 4회부터 힘을 냈다. 4회 모창민과 손시헌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한 NC는 5회 김종호, 이호준, 이종욱의 연이은 적시타가 나오며 대거 6득점, 8-4로 경기를 뒤집었다.
NC는 기세를 이어갔다. 6회 모창민의 좌월 3점 홈런으로 순식간에 11-4까지 달아났다. 0-4로 끌려 가던 경기를 11-4로 만든 것.
역전을 허용한 SK는 7회 이재원의 투런 홈런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다시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모창민은 쐐기 3점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손시헌은 4안타를 때렸으며 김종호도 3안타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이호준은 이날 유일한 안타를 결정적 순간에 2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NC는 선발 에릭 해커가 3⅓이닝 4실점(2자책)에 그쳤지만 이후 등판한 불펜투수들이 SK 타자를 성공적으로 틀어 막았다.
반면 SK는 선발 울프가 4이닝 7실점에 그친 가운데 타선도 경기 중반부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재원은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NC 모창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