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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유리베가 해냈다. LA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를 꺾고 2연패 탈출과 동시에 지구 선두를 탈환했다.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9회초 터진 유리베의 결승타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은 다저스는 시즌 전적 49승 39패(승률 0.556)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7승 38패, 0.553)에 0.5경기 차 앞선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이날 다저스는 디 고든-야시엘 푸이그-핸리 라미레스-아드리안 곤잘레스-맷 켐프-스캇 반 슬라이크-후안 유리베-A.J 엘리스-그레인키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꾸렸고, 콜로라도는 찰리 블랙몬-드류 스텁스-저스틴 모어노-트로이 툴로위츠키-코리 디커슨-놀란 아레나도-윌린 로사리오-D.J 르메이유-모랄레스가 선발 출전했다.
잭 그레인키와 프랭클린 모랄레스의 선발 맞대결이 벌어진 가운데 다저스가 선취점을 올렸다. 3회초 고든의 내야 안타와 라미레스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상황에서 곤잘레스의 좌전 적시타로 1-0, 먼저 앞서나갔다. 4회초에는 1사 후 유리베의 좌익선상 2루타에 이은 상대 폭투, 엘리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0을 만들었다.
콜로라도는 5회말 2사 후 D.J 르메이유의 안타에 다저스 우익수 푸이그의 실책을 더해 2사 2루 기회를 잡았고, 이어진 대타 조시 러틀리지의 우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패색이 짙던 8회말에는 1사 1루 상황에서 모어노가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3루타를 터트려 2-2 동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곧바로 승기를 잡았다. 9회초 선두타자 켐프의 볼넷과 반 슬라이크의 2루수 땅볼로 만든 1사 2루 상황에서 유리베의 중전 적시타로 3-2를 만들었다. 이날의 결승타였다. 9회말 등판한 다저스 마무리 켄리 젠슨은 1이닝을 1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다저스 선발 그레인키는 8이닝 동안 9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로 시즌 11승에 성공했다.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함께 내셔널리그(NL) 다승 공동 선두. 타선에서는 유리베가 9회초 결승타 포함 3안타 1타점 맹활약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콜로라도 선발 모랄레스는 5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비교적 잘 던졌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1-2로 뒤진 8회말 타선이 동점을 만들어 패전을 면한 데 만족해야 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라트로이 호킨스는 1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후안 유리베.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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