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과 '군도: 민란의 시대', '명량'이 화려한 멀티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4년 하반기 한국 영화의 트렌드를 살펴보면 바로 멀티캐스팅이다.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해적'과 '군도' '명량'까지 화려한 캐스팅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먼저 '해적'은 산적단 김남길, 유해진, 박철민, 김원해, 조달환, 해적단 손예진, 신정근, 설리, 이이경, 개국세력 김태우, 오달수, 이경영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이들의 찰떡 호흡과 명연기는 영화 '7급 공무원'(2009)의 스타 작가 천성일이 탄생시킨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 열전을 완성한다.
여기에 '댄싱퀸'(2012)으로 400만 관객에게 인정받은 흥행 감독 이석훈이 특유의 유쾌한 연출력으로 개성파 배우들의 연기에 숨을 불어 넣는다. 뿐만 아니라 굵직한 존재감이 돋보이는 대배우들의 명품 시너지는 영화의 압도적인 스케일감을 배가한다.
오는 23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군도'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활극이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윤종빈 감독의 차기작인 '군도'는 하정우, 강동원,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김재영 그리고 이경영까지 출연해 화제다.
이 수많은 배우들은 탄탄한 시나리오와 윤종빈 감독의 신뢰를 바탕으로 출연을 결심했으며, 현재 '한국판 어벤져스'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치솟은 상태다.
마지막으로 오는 30일 개봉하는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 액션 영화다. 최민식과 류승룡을 필두로 조진웅, 김명곤, 진구, 이정현 등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했다.
지난 2011년 영화 '최종병기 활'로 747만 관객을 동원하며 뛰어난 흥행력을 자랑한 김한민 감독의 차기작이며, 여기에 '최종병기 활'에서 호흡을 맞춘바 있는 류승룡과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최민식이 함께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2014년 하반기 극장가는 한국 기대작들이 즐비하고 있다. 그동안 멀티캐스팅으로 1천만 관객을 동원한 '괴물' '도둑들' 등의 뒤를 이어, 또 다시 흥행 신화를 기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 '해적' '명량' '군도' 포스터.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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