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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현영이 남편의 지출내역을 알기 위해 고군분투한 사연을 털어놨다.
현영은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MBN '동치미' 녹화에 출연해 결혼 3년 차 주부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녹화 중 현영은 자신에게 철저히 개인 지출 내역을 감추는 남편의 이야기를 특유의 입담으로 풀어냈다. 그녀는 "사실 남편이 얼마를 버는지 아직도 확실히 모른다"며 "남편이 주는 일정 생활비 외에 남편의 수입을 전혀 모른다"고 털어놔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어 현영은 남편의 지출 내역이 알기 위해 노력했던 사연도 고백했다. 그녀는 "남편이 퇴근하고 들어와서 씻으러 가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풀어서 카드 문자 서비스를 확인했다"며 "놀라운 가격이 있으면 꼬치꼬치 캐물었다. 그랬더니 어느 날부터 그 서비스를 끊어버려서 알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남성 패널들은 "휴대전화를 몰래 보는 것은 범법 행위"라며 반발했지만, 여성 패널들은 "참을 수 없는 궁금증을 이해한다"며 동조하는 반응을 보였다.
'동치미' 제작진은 "현영은 첫 출연에도 불구하고 마치 오래 전부터 함께 한 듯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녹화를 이어갔다"며 "현영의 톡톡 튀는 말솜씨와 유쾌한 이야기가 녹화 현장에 발랄한 에너지를 불어넣어 더욱 즐거운 촬영이 됐다"고 전했다.
현영의 입담이 공개될 '동치미'는 4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방송인 현영. 사진 = MBN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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