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예상한 2014 메이저리그 올스타 명단에 '괴물' 류현진(27·LA 다저스)의 이름은 없었다.
ESPN은 4일(한국시각) 특집 기사를 통해 짐 보우든, 제리 크래스닉, 버스터 올니, 데이비드 숀필드, 제이슨 스탁 등 소속 칼럼니스트들이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선정될 34명의 선수를 각각 예상했다.
먼저 선발 명단에 들어갈 선수로 포수 조나단 루크로이(밀워키), 2루수 체이스 어틀리(필라델피아), 3루수 토드 프레지어(신시내티), 유격수 트로이 툴로위츠키(콜로라도), 그리고 앤드류 맥커친(피츠버그),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등 외야 2명까지는 칼럼니스트 5인의 의견이 일치했다.
외야 한 자리를 두고 이견이 있었다. 보우든과 스탁은 카를로스 고메즈(밀워키)를, 크래스닉과 숀필드는 야시엘 푸이그(다저스)를 예상한 반면 올니는 제이슨 헤이워드(애틀랜타)를 예측했다. 1루수 역시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가 4명으로부터 몰표를 받았지만 스탁은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을 예상했다.
선발투수를 두고도 양 갈래로 나뉘었다. 보우든, 크래스닉, 스탁은 자니 쿠에토(신시내티)를 밀었고 올니와 숀필드는 클레이튼 커쇼(다저스)를 선택했다.
출전 투수로 '만장일치'를 받은 선수는 커쇼, 쿠에토 외에 잭 그레인키(다저스),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훌리오 테헤란(애틀랜타), 크레이그 킴브럴(애틀랜타), 휴스턴 스트리트(샌디에이고) 등이 있었다. 조쉬 베켓(다저스)도 크래스닉과 올니 등 2명에게 선택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커쇼, 그레인키, 베켓까지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출전한다면 그만큼 류현진의 출전 가능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여러 팀의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도록 균등한 기회를 주고 있어 더이상 포함될 다저스 선발투수의 자리가 없는 것이다. 전반기 10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류현진으로선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편 감독 추천 야수로는 2루수 디 고든(다저스), 3루수 앤서니 렌든(워싱턴)이 1명을 제외한 나머지 칼럼니스트들에게 선택을 받았으며 포수 데빈 메소라코(신시내티), 1루수 앤서니 리조(시카고 컵스), 2루수 대니얼 머피(뉴욕 메츠), 3루수 맷 카펜터(세인트루이스), 외야수 저스틴 업튼(애틀랜타) 등도 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로 분류됐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