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행복한 가정, 거저 얻어지지 않아…정혜영 헌신 덕분"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션이 아내인 배우 정혜영과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었던 비결을 밝혔다.

션과 정혜영은 4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 홀트아동복지회 6층 홀에서 신간 에세이 '오늘 더 사랑해' 발간 기념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션은 '많은 사람들이 좋은 가정으로 롤 모델을 삼고 있다'는 말에 "누구의 롤 모델이 되고자 살았던 것은 아닌 것 같다. 저는 가족의 가장으로서 제 아내는 엄마로서 아내로서 정혜영으로서 서로 열심히 살았고 행복하게 살았다. 그런데 그 모습들이 다른 분들이 보시기에 행복이라는 봐 주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누군가의 시선을 의식해서 그렇게 산 것은 아니고 아이들과 가족과 함께 하는 것이 너무 행복해서 그 행복을 이웃에게도 전하면서 그렇게 살아가는 게 저희 행복이 되었다. 많은 분들의 살아가는 목적이 무엇일까. 그게 행복이지 않느냐. 어떤 것과 상관없이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행복을 이웃에게 전하고 싶었다. 그 이야기들이 '오늘 더 행복해'에 담겼다"고 덧붙였다.

또 션은 "그 안에서 행복이 거저 얻어지는 건 아닌 것 같다. 제 아내의 헌신이 있다. 본인의 것들을 포기하면서도 제가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아이들을 위해서도 항상 노력하고 있다. 행복이라는 것은 누군가의 헌신이 담겨 있는 것 같다. 치열한 우리의 일상들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신간 에세이 '오늘 더 행복해'는 션, 정혜영 부부가 '오늘 더 사랑해' 이후 6년 만에 내놓는 가족 에세이집으로, 10년 차 부부와 2남 2녀 다둥이 가족의 치열함과 끈끈한 사랑을 담았다.

[가수 션, 배우 정혜영 부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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