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나에겐 1경기일 뿐이다.”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이용찬 없는 위기의 팀을 구했다. 니퍼트는 4일 잠실 삼성전서 7.1이닝 6피안타 8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8승(6패)째를 거뒀다. 6월 13일 대구 삼성전 이후 4경기만에 거둔 승리. 이날 전까지 올 시즌 삼성전서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2.35로 강한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더구나 니퍼트는 마무리 이용찬이 10경기 출장정지를 선고받은 상황서 불펜 사정이 매우 나빴다. 비록 8회를 마무리하지 못하면서 추가 2실점했으나 니퍼트의 111구 역투는 단연 돋보였다. 최고구속 154km에 이르는 직구 위력에 삼성 타선이 주춤했다. 니퍼트는 100구가 넘어가자 힘이 조금씩 떨어졌지만, 끝내 리드를 지켜냈다.
경기 후 니퍼트는 “그동안 불펜이 제대로 쉬지 못했고 소모가 많았다. 8회를 마치고자 했으나 실점하면서 마치지 못한 게 아쉽다”라고 했다. 이어 “삼성은 훌륭한 팀이다 삼성전 강세를 의식하지 않는다. 그냥 나에겐 1경기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니퍼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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