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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토너먼트의 강자 독일이 월드컵 4회 연속 4강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독일은 5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리오데자이네루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8강전서 프랑스에 1-0으로 이겼다. 독일은 프랑스를 꺾고 4강에 진출하며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부터 월드컵 4회 연속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독일은 최근 월드컵에서 가장 꾸준한 성적을 내는 팀이다. 우승은 지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이 마지막이지만 이후 매대회 8강 이상의 성적을 내며 강팀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독일과 맞대결을 펼친 프랑스는 8년 만의 8강 진출을 노렸지만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의 고군분투를 제외하면 다소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독일은 프랑스를 상대로 전반 13분 후멜스(도르트문트)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후멜스는 프랑스 오른쪽 진영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크로스가 골문 앞으로 띄운 볼을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프랑스 골문을 갈랐다.
후멜스의 선제골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독일은 이후 자신들이 원하는 플레이를 펼쳐 나갔다. 경기 초반 고전한 프랑스는 전반전 중반 이후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 나가려 했지만 독일의 조직적인 수비에 고전하며 공격흐름을 이어가는데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프랑스는 힘겨운 공격전개 속에서도 9차례의 유효슈팅을 때렸지만 이번 대회서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골키퍼 노이어(바이에른 뮌헨)의 선방에 잇단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독일은 선제골을 터뜨린 이후 확실히 자신들이 원하는 경기 흐름으로 끌고 나갔다. 프랑스의 꾸준한 공격전개를 막아낸 독일은 간간히 날카로운 속공으로 추가골을 노리는 등 프랑스를 위협했다. 프랑스는 공격수 벤제마가 7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독일 수비진 사이서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치며 4강 티켓을 독일에게 내줬다. 토너먼트에서의 경험이 풍부한 독일 선수들은 프랑스를 상대로 큰 위기도 허용하지 않는 무난한 경기력으로 이번 대회 순항을 이어갔다.
한편 월드컵 4회연속 4강진출에 성공한 독일은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4강전 승자를 상대로 오는 9일 결승행을 위한 맞대결을 치른다.
[브라질월드컵서 월드컵 4회 연속 4강행에 성공한 독일대표팀.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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