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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한국의 명감독 이장수 감독이 중국 청두 구단의 지휘봉을 잡기 위해 금일 청두에 도착한다.
한국 출신의 명감독 이장수 감독이 최근 계약을 마친 중국 축구 갑리그 쓰촨성 청두(成都) 톈청 구단에 금일(5일) 저녁 입성할 것이라고 중국 현지 화서도시(華西都市)보 등이 5일 보도했다.
이 중국 언론은 이장수 감독이 중국 축구 2부리그에 속한 청두 측과 특별히 계약한 데 대해 "지난 2012년 5월 광저우 헝다를 리피 감독에게 물려주고 떠난 뒤 이 감독에게 심리적 여운이 남았을 것"이라고 전하고 "게다가 연봉이 헝다 시절보다는 낮더라도 여전히 슈퍼리그의 다른 감독들보다는 높다는 점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관계자를 인용해 분석했다.
한국의 이장수 감독은 중국 광저우 헝다를 떠난 뒤 중국 축구 허난, 충칭 등으로부터 프로포즈를 받았을 뿐 아니라 한국 국내에서 역시 적지 않은 구단이 관심을 나타냈지만 결국 중국 청두 구단이라는 하위팀의 전력을 끌어올린다는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전했다.
청두 구단과는 우선 중국 갑리그 1승 5무 8패로 리그 최하위에 랭크됐던 구단의 강등을 곧장 막아내기로 합의했으며, "나아가 3-5년 내 중국 청두 구단의 슈퍼리그 진출 및 슈퍼리그 내 안정적 순위 확보 등을 이 감독이 책임지게 될 수도 있다"고 신문은 전망했다.
중국 언론은 이장수 감독이 쓰촨성 현지에 도착한 뒤 관계자들과 월드컵 4강 경기를 관람, 분석할 예정이며 그후 현지 을리그 싼타이 구단과의 연습경기를 지도한 뒤 선수 구조조정 과정에서 국가대표급 선수 영입 추진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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