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성남 이상윤 감독대행도 김승규(24,울산)의 선방쇼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성남은 6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3라운드서 울산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울산이 후반 24분 유준수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8분 성남의 황의조가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각각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진 성남(승점13점)은 8위를 기록했고, 울산(승점20점)은 리그 5위가 됐다. 이상윤 감독대행은 경기 후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선수들 모두 기량을 다 보여주진 못한 것 같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줘 고맙다”며 성남 선수들에게도 박수를 보냈다.
성남에겐 아쉬운 경기였다. 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 그러나 김승규의 잇따른 선방에 승점 1점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상윤 대행도 김승규의 선방을 칭찬했다. 그는 “골키퍼의 존재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 것 같다”고 엄지를 들었다. 이어 “김승규의 방어능력이 울산 팀 전체에 힘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동시에 솔직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상윤 대행은 “솔직히 김승규의 선방이 얄밉긴 얄밉더라”며 씁쓸한 웃음을 보였다.
[이상윤 감독대행.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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