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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맷 켐프가 안타 4개를 몰아치며 폭발한 LA 다저스가 콜로라도에 완승을 거두며 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LA 다저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다저스의 시즌 전적은 51승 40패. 이날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5-3으로 승리했지만 다저스도 이겨 양팀 간의 0.5승차는 변함이 없었다. 콜로라도는 37승 52패로 지구 4위.
이날 다저스에서는 5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선발투수 조쉬 베켓이 시즌 6승째를 따냈고 4번타자로 나선 켐프는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디 고든과 후안 유리베도 멀티히트로 제 몫을 해냈고 애드리안 곤잘레스는 타점 3개로 해결사다운 면모를 보였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요한 플란데 역시 4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 양팀은 0-0의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그 균형이 깨진 것은 5회초 다저스 공격에서였다.
다저스는 5회초 1사 후 베켓이 우월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고든의 좌전 안타, 야시엘 푸이그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곤잘레스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주자 2명이 득점했고 켐프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스캇 반슬라이크의 볼넷으로 콜로라도는 투수 교체를 택했고 다저스는 이에 굴하지 않고 3루수 놀란 아레나도의 야수선택과 미겔 로하스의 밀어내기 사구를 묶어 5-0 리드를 잡았다.
8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푸이그의 중월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다저스는 곤잘레스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 클린트 로빈슨이 득점하고 켐프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태 8-1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이날 베켓은 볼넷 3개를 줬는데 이는 다저스 선발투수진의 연속경기 2볼넷 이하 기록의 중단을 의미했다. 이 기록은 잭 그레인키의 활약으로 37경기 신기록을 수립한데 이어 39경기까지 늘린 바 있다.
[4안타를 폭발한 맷 켐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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