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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12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대표팀의 에이스 네이마르(바르셀로나)가 월드컵 결승 출전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네이마르는 지난 5일(한국시각) 열린 콜롬비아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8강전서 콜롬비아의 수비수 수니가에게 허리를 가격 당해 쓰러졌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네이마르는 척추 골절로 진단되어 자신의 브라질월드컵을 사실상 마감했다.
네이마르는 남은 월드컵 경기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경기 출전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브라질 글로보스포르트 등 현지언론은 7일 네이마르의 월드컵 결승전 출전 의지를 전했다. 네이마르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월드컵 결승전 출전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네이마르는 콜롬비아의 수니가에게 가격을 당해 그라운드에 쓰러진 상황에서 걱정스럽게 달려온 팀 동료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에게 "다리에 대한 감각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네이마르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남은 월드컵 경기 출전은 불가능할 전망이다. 브라질축구협회의 루이즈 닥터는 "네이마르가 월드컵 결승전에 출전할 수는 없을 것이다. 팀과 함께할 수는 있겠지만 필드에서 뛸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전했다. 특히 "40-45일이 지난 후에야 달리기와 패스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브라질 대표팀의 스콜라리 감독은 "네이마르가 할 수만 있다면 벤치에서라도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며 "이미 네이마르에게 그것에 대해 물어봤다. 남은 몇일간의 회복이 중요하다. 네이마르의 몸상태가 호전된다면 나는 그렇게 할 것"이라며 네이마르와 브라질월드컵을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편 브라질은 오는 8일 독일을 상대로 2014브라질월드컵 4강전을 치른다. 브라질월드컵 결승전은 오는 14일 오전 열린다.
[네이마르.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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