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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일본 언론이 오승환의 7월 활약에 대해 호평했다.
'끝판대장'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은 6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 9회 등판, 1이닝 무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팀의 12-6 승리를 지켰다. 점수차가 커서 세이브는 기록되지 않았지만 평균자책점은 2.32에서 2.25로 떨어 뜨렸다.
오승환은 6월 한 달간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6경기에 나서 1패 2세이브 5⅔이닝 6피안타 5실점 평균자책점 7.94에 그쳤다.
하지만 7월이 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오승환다운 모습'을 되찾았다. 7월 첫 등판인 2일 야쿠르트 스왈로즈전에서 1이닝 퍼펙트를 기록하며 20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이어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요코하마와의 3연전에는 모두 등판, 2세이브를 추가했다.
7월 4경기에 등판 3세이브 평균자책점 0.00 쾌속질주. 특히 4경기 중 3경기는 퍼펙트였을만큼 위력을 되찾았다. 6일 경기에서도 선두타자 가지타니 다카유키를 삼구삼진으로 솎아내는 등 단 공 6개로 1이닝을 끝냈다.
일본 스포츠매체 '산케이스포츠'에 의하면 오승환은 3일 연속 등판한 것에 대해 "전혀 문제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뒤 "경기가 길었기 때문에 상대 타자들이 빨리 승부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산케이 스포츠'는 오승환의 7월 성적을 언급하며 "다시 엔진(시동)이 걸렸다"라고 평가했다.
[오승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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