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NC가 LG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NC 다이노스는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2연패를 끊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43승 31패로 3위. 반면 6연승을 질주하던 LG는 연승이 끊기며 시즌 성적 32승 1무 42패가 됐다. 6위 유지.
NC는 1회 맹공을 펼쳤다. 박민우와 이종욱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든 NC는 나성범의 1타점 2루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에릭 테임즈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호준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이종욱이 홈을 밟으며 한 점을 보탰다.
끝이 아니었다. 모창민의 볼넷으로 이어진 찬스에서 손시헌의 2타점 2루타가 나오며 4-0으로 달아났다.
LG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2회초 공격에서 이진영의 안타에 이어 이병규(7번)의 1타점 2루타가 나오며 한 점을 만회했다. LG는 1사 1, 3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손주인이 병살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은 하지 못했다.
이후 NC가 달아나지 못한 가운데 LG가 몇 차례 찬스를 잡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LG는 4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채은성이 중견수 뜬공, 손주인이 병살타로 물러났다. 8회 2사 만루에서도 득점에 실패했다.
NC 선발로 나선 이재학은 대량 실점 위기를 넘기며 시즌 8승(4패)째를 거뒀다. 5⅓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 8회 만루 위기에서 등판한 김진성은 무실점 투구로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박민우-이종욱으로 이어지는 테이블세터가 나란히 멀티히트로 제 몫을 해냈다.
반면 LG는 결정적인 한 방이 터지지 않으며 고개를 떨궜다.
[NC 이재학.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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