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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선정한 ‘아쉽게 올스타에 뽑히지 못한 선수’로 꼽혔다.
ESPN은 8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올스타 출전 명단에 오르지 못한 선수를 언급하면서 류현진도 이에 포함시켰다. 게다가 류현진이 수준급의 실력을 선보였기에 그가 올스타전에 출전했다면 한국에서의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시청률이 올랐을 것이라며 마케팅 측면에서도 아쉬움을 표했다.
ESPN은 “선택권이 있다면 류현진을 올스타전 출전 엔트리에 넣었을 것”이라면서 “류현진은 f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 부문 리그 10위로서 올해 새로운 커브를 선보이며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어 ESPN은 “내셔널리그 선발투수 가운데 타이슨 로스(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를 제치고 올스타에 뽑힌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30개 구단에서 최소 1명씩의 올스타 선수가 배출돼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탈삼진 131개로 내셔널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스트라스버그가 올스타에 선정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류현진은 앞서 지난 7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내셔널리그 올스타 투수 12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같은 팀 동료인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가 모두 올스타로 선정돼 있어서 류현진까지 같은 팀에서 3명의 올스타 선정은 어려운 상황이었다.
한편 ESPN은 류현진과 함께 내셔널리그 올스타 출전 명단에 포수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내야수 앤서니 렌던(워싱턴),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빌리 해밀턴(신시내티 레즈), 저스틴 업튼(애틀랜타)이 빠진 부분도 언급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선발투수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삭스),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내야수 이안 킨슬러(디트로이트), 카일 시거(시애틀) 등을 아쉬운 올스타 탈락 선수로 꼽았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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