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외화 '사보타지'(감독 데이비드 에이어)가 결국 개봉일을 변경했다.
8일 수입사 메인타이틀픽쳐스에 따르면 '사보타지'가 배급 사정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오는 24일로 개봉일을 변경했다.
당초 '사보타지'는 오는 10일 개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16일로 개봉이 예정됐던 '혹성탈출:반격의 서막'('혹성탈출2')이 "한국 관객들에게 좀 더 빨리 영화를 선보이기 위해 미국 개봉일에 맞춰 7월 10일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힘에 따라 '사보타지'와 '혹성탈출:반격의 서막'의 개봉일이 맞물리게 됐다.
이에 '사보타지'를 수입한 메인타이틀픽쳐스의 이창언 대표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이 기습적으로 7월 10일로 변칙개봉 확정했다는 언론보도를 접하고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7월 10일로 개봉을 확정한 다수의 영화사들에서는 이 소식을 접하고 충격을 넘어 분노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3차례에 걸친 성명서를 통해 "거대 자본의 논리 그리고 힘의 논리로 중소 영화사들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이러한 변칙 개봉과 특정 영화의 스크린독점 현상은 반드시 사라져야 할 것"이라며 "영화계와 정부는 변칙개봉과 특정영화의 스크린독점 문제를 반드시 해결할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 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사보타지'는 최정예 요원들이 정체 모를 적으로부터 차례로 목숨을 위협받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아놀드 슈왈제네거, 샘 워싱턴, 올리비아 윌리암스, 테렌스 하워드, 미레유 에노스, 조 맨가니엘로, 조쉬 홀로웨이 등이 출연한다. 오는 24일 개봉.
[영화 '사보타지' 포스터. 사진 = 메인타이틀픽쳐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