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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조재현이 갑작스레 불거진 업무추진비 사적 사용 의혹과 관련해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재현은 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내가 경기도 문화의 전당 이사장, 영상위원회 위원장, DMZ다큐멘터리 집행위원장 직을 맡고 있다. 영상위는 이달 초부터 사퇴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실 내가 하는 업무의 대부분은 문화 예술계 인사들을 행사를 위해 초대하고 내용을 나누고 식사하는 게 대부분"이라며 "그게 문제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평일 대부분을 문경에 있는데, 그러다보면 서울에 있는 경기도 문화재단 간부들이 문경으로 내려올 때가 있다. 드라마 '스캔들' 찍을 때는 일산으로 가기도 했다. 내가 개인적으로 업무비를 사용했다는 것에 반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재현은 자신이 직접 경기도 문화의 전당 이사장으로서, 또 배우의 한 사람으로서 문화 발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직접 현장에서 영상을 통해 입증에 나서기도 했다. 현장에는 조재현이 직접 선후배 배우들을 찾아 인터뷰를 하면서 아리랑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위해 만든 영상을 소개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조재현은 "내가 이사장으로서 해야 할 일은 명망 있는 분들의 아리랑 홍보 참여를 독려하는 것이었다. 어제(7일) 한겨레 신문에서 나온 기사를 보고 생각했다. 만약 내가 손숙 선생님이나, 임권택 감독님 등을 뵙고 찾아가 업무추진비로 식사를 한 것이 문제라고 한다면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 또 만약 식사를 하면서 영화 얘기를 했는데, 그것이 회의가 아니라고 하신다면 마땅히 지탄을 받겠다"고 자조했다.
그러면서도 "아리랑의 홍보를 위해 참여해주신 분들이 혹 어제 그 가시를 봤을까 걱정이다. 얼마나 가슴이 아프셨을지를 생각하면 뵐 면목이 없다"며 "임권택 감독님, 김동호 위원장님, 손숙 선생님, 박찬호 차인표 하지원 유승호 등 다양한 분야의 선후배들이 혹시 '내가 정말 잘못 도와줬구나'라고 생각할까 가장 두려웠다"고 속내를 밝혔다.
경기도 문화의 전당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조재현은 앞서 한 매체의 보도에 의해 업무추진비 사적 사용 의혹이 제기됐다.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 촬영이 한창이던 지난 1월 7일부터 3월 13일까지 문경읍에 위치한 한 한우 전문 식당에서 6차례에 걸쳐 232만 7000원의 업무 추진비를 사용했다는 내용이다.
[배우 조재현.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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