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사남 "남편, 비키니女가 '돈보냈냐?' 문자…술먹고 아침 8시 귀가"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우즈베키스탄 출신 방송인 굴사남이 남편의 휴대폰을 몰래 본 적 있다고 밝혔다.

8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 굴사남은 남편의 휴대폰을 "매일매일 본다"며 "왜냐하면 남편이 여자들과 너무 많이 메신저를 하고 문자도 온다"고 설명했다.

"함께 있을 때 문자가 와서 '자기야, 안 봐?' 하면 '나중에 볼게' 하더라"며 "그럼 궁금하지 않냐. '왜 지금 안 보지? 뭔가 있나?' 싶었다. 자고 있을 때 봤더니 무슨 '맘'들이 많더라"고 말했다.

이어 "비키니 입은 여자 사진도 있었다"며 굴사남은 남편이 이 여성으로부터 '돈 보냈냐?'는 문자메시지를 받아 '응, 보냈어'라고 답하고 이 여성이 '다음에 좀 일찍 와. 밖에서 한 잔 하게'란 메시지를 보냈다고 털어놨다. 또한 굴사남은 남편이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아침 8시에 온 적 있다"고도 밝혔다.

굴사남의 남편은 해명하며 "돈을 보내란 건 동창이었다. 동창회비를 걷는 사람이 있지 않냐"며 "비키니는 (문자메시지를 보낸)본인이 입고 찍은 것"이라고 말했다. "동창회비 내란 거다. 다음에는 밖에 나가서 한잔 하자고 했던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또한 "8시에 들어온 건 직장 친구 동생들이랑 술을 먹고 시간이 너무 늦었었다. 집이 남양주쪽인데 아내에게 허락을 받았다. 친구들이랑 방에서 사진도 찍어서 보냈다"면서 "절대 나쁜 사람 아니다"고 강조했다.

[방송인 굴사남.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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