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vs SM, 첫조정 철통보안 "아무 내용도 공개할 수 없다"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아이돌 그룹 엑소(EXO) 멤버였던 크리스(본명 우이판)와 SM 엔터테인먼트 사이 조정이 별 성과없이 끝났다.

8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크리스가 SM을 상대로 낸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과 관련한 첫번째 조정이 열렸다. 이날 크리스는 불참했으며 양측의 법률 대리인만 자리했다. 조정 절차도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번 조정의 핵심은 ‘크리스가 엑소를 이탈하고 소속사를 상대로 소송을 낸 배경이 무엇이냐’였다. 앞서 크리스는 소장을 통해 소속사의 미숙한 아티스트 관리, 일방적인 스케줄 통보, 부당한 수익관리 등을 문제 삼았다. 그러나 SM 측은 당황스럽다는 입장이었다.

이날 조정 역시 양측이 자신들의 입장을 되풀이하는 시간이었다. 때문에 큰 성과는 없었으며 다음을 기약하며 마무리됐다

이와 관련해 양측 변호인은 말을 아꼈다. “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다음 조정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이번 소송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정 역시 결렬될 가능성이 높다.

[크리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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