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LG 브래드 스나이더가 데뷔 첫 타석서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스나이더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서 1군 등록됐다. 경기 전 양상문 감독은 “맛보기로 대타 출전을 시키려고 한다”라고 했는데, 5-6으로 뒤진 5회말 1사 1,3루 찬스서 채은성을 빼고 대타로 스나이더를 출전시켰다. 두산 선발 유희관이 강판된 상황. LG로선 추격하는 흐름. 매우 중요한 상황.
스나이더는 그렇게 극적인 상황서 데뷔 첫 타석을 가졌다. 두산 사이드암 변진수를 상대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흘려보냈다. 그러나 2구에 공을 어깨에 맞고 출루했다. 제대로 된 타격을 해보지 못한 채 1루를 밟았다. 스나이더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스나이더는 LG가 조쉬벨을 내보내고 영입한 외국인타자. 주 포지션이 외야수이지만, 1루수도 가능하다. LG가 포지션 중복을 각오하고 화력을 강화하기 위해 영입한 카드. 경기 전 연습베팅서 라인드라이브로 몇 차례 타구를 잠실구장 우측 담장을 넘겼다. 양 감독은 “잠실에서 그 정도면 힘이 있다는 뜻”이라고 했다.
스나이더가 LG 중심타선에 어떤 효과를 불러일으킬까. LG는 스나이더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스나이더.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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