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KIA가 연패에서 벗어났다.
KIA 타이거즈는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8회 터진 대타 박기남의 결승타와 이범호의 쐐기 3점포에 힘입어 10-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2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36승 40패를 기록했다. 반면 SK는 전날 승리를 잇지 못하고 패하며 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시즌 성적 31승 45패로 8위.
6회초까지는 KIA의 일방적 우세였다. KIA는 2회 나지완의 좌전안타에 이은 안치홍의 좌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이종환의 2루타가 다시 터지며 2-0을 만들었다.
3회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선두타자 이대형의 좌전안타로 공격 물꼬를 튼 뒤 나지완의 오른쪽 2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안치홍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탠 KIA는 김주형의 좌중간 적시타로 4-0까지 달아났다.
4회와 5회 숨을 고른 KIA는 6회 김주형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5-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5회까지 KIA 선발 양현종에게 완벽히 틀어 막힌 SK 타선은 6회부터 기지개를 켰다. 선두타자 나주환의 번트안타와 이명기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김강민의 좌전 적시타로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최정, 이재원의 연속 적시타로 3-5까지 따라 붙었다.
SK는 7회에도 활발한 타격을 선보였다. 김성현의 볼넷과 대타 박계현의 번트안타로 찬스를 만든 뒤 김강민의 희생 플라이와 최정의 1타점 2루타로 5-5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대타 임훈이 범타로 돌아서며 역전까지 이뤄내지는 못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KIA였다. KIA는 김주형의 안타와 강한울의 볼넷 등으로 만든 8회초 2사 1, 3루에서 대타 박기남의 우전 적시타로 다시 앞섰다. 이어 이범호가 바뀐 투수 윤길현의 슬라이더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번 타자로 출전한 이범호는 이날 유일한 안타를 결정적 순간 홈런으로 연결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4번 타자로 나선 나지완은 3안타, 5번 타자로 나선 안치홍은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중심타선이 100% 역할을 해낸 것.
선발 양현종은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지만 불펜이 동점을 내주며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서지는 못했다. 10승 유지. 7회 등판한 김태영이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SK는 또 다시 불펜이 무너지며 연승에 실패했다. 전날 1군에 복귀한 최정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IA 이범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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