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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f(x)의 빅토리아가 최근의 고민을 털어놨다.
8일 밤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제시카&크리스탈'에선 '제크하우스'를 방문한 f(x) 멤버 빅토리아, 루나의 모습이 방송됐다.
크리스탈과 빅토리아, 루나는 컴백 무대를 마친 뒤 '제크하우스'에서 크리스탈의 언니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가 마련해둔 음식을 함께 먹으며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결혼에 대한 대화 중 빅토리아는 "난 결혼 못할 것 같아"라고 말했다. 이에 크리스탈은 "언니는 혼자 살아야 편하게 살 것 같다"고 말했다. "내가 일단 까다롭다"며 빅토리아는 "완벽주의자는 아닌데 마음에 걸리는 게 있으면 얘기하는 편"이라고 했다.
그러자 크리스탈이 "맞춰줄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했는데, 빅토리아는 "그럴 사람이 없을 것 같다"며 "친한 친구들은 결혼했다. 그 중 한 명은 아기도 낳았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빅토리아는 연예인이 아닌 삶에 대해 언급하면서 "나랑 같은 나이의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모른다. 내가 연예인이 아니었다면 이 나이에, 이 시간에 무엇을 했을까, 또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았을지 궁금하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룹 리더이자 맏언니로서 f(x)를 이끌고 있는 빅토리아는 한국 생활의 외로움도 멤버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친구들이 많이 없다. 있어도 다른 연예인들뿐"이라고 말했다.
빅토리아는 크리스탈이 "언니가 어렸을 때부터 혼자 한국에서 살았다"고 하자 "멤버들에게 '오늘 점심이나 저녁 같이 먹을까?'라고 할 수 있는 데도, 습관적으로 그런 생각이 안 들게 되고 연락할 생각을 못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에 루나는 빅토리아를 향해 "어렸을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해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온스타일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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