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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놀라운 적중률로 경기 결과를 예측해 '문어 영표'라는 별명까지 얻은 이영표 KBS 해설위원도 브라질의 대패는 예상하지 못했다.
브라질은 9일 오전(한국시간) 벨루호리존치서 열린 독일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4강전서 1-7 패배를 당했다. 독일은 브라질을 상대로 전반에만 5골을 몰아넣었고, 후반전 쉬얼레(첼시)의 멀티골이 더해져 모두 7골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브라질은 경기내내 속수무책으로 당하다 후반 45분 오스카(첼시)가 만회골 1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브라질의 참패에 앞서 이들의 승리를 예상했던 이영표 해설위원의 예측도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경기가 열리기 전인 8일 KBS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이 독일을 1-0으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조가 보니또(브라질의 공격적인 아름다운 축구) 시스템 축구의 한계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까지 내놨다.
그러나 브라질의 삼바축구는 독일의 전차군단에게 처참하게 무너졌고, 이영표 해설위원도 후반전까지 경기가 모두끝나자 "월드컵에서 4강전을 예측한다는 것은 무의미한 것 같다"고 자신의 예측이 빗나갔음을 인정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이어 "(4강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모르는 상황이다. 곧이어 열릴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의 경기에서도 누가 이길지 모른다"고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이번 월드컵의 반복되는 이변에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패배한 브라질은 오는 13일 오전 5시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의 4강전 패배팀과 3,4위 전을 치른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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