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명량대첩을 그린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의 젊은피 권율, 노민우, 박보검이 극에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을 그린 영화다.
배우 권율은 '명량'에서 이순신(최민식) 장군의 아들 이회로 분해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모두가 패배를 예감하는 불가능한 전쟁에 나서는 아버지 이순신 장군을 믿고 바라보는 이회 역의 권율은 최민식과 호흡을 맞추며 데뷔 이후 처음으로 묵직하고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권율은 "학창시절부터 존경해 온 배우인 최민식과 부자지간으로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성웅 이순신의 모습뿐 아니라 아버지로서의 이순신 장군을 존경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다"는 감회를 전했고, 최민식은 "요즘 배우들 중 권율처럼 현장에서 온전히 자신을 내던지며 연기하는 친구들이 많지 않다. 작품에 열정적으로 임했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또 한 번 작품을 하고 싶은 배우임에 분명하다"는 극찬을 보냈다.
또 노민우는 '명량'에서 왜군 장수 구루지마(류승룡)의 곁을 지키는 저격수 하루 역을 맡았다. 영화 속 서늘하고 차가운 눈빛, 빠른 행동력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하루는 구루지마 못지않은 잔혹함으로 모든 이들을 떨게 만드는 인물이기도 하다.
노민우는 "존경하는 선배 배우들과 함께 할 수만 있다면 어떠한 역할이든 최선을 다해 참여하고 싶었다. 현장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열연하는 류승룡의 모습을 보며 많은 영감과 자극을 받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보검은 대장선 탑승을 자청한 수봉 역을 맡아 참신한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적진에 포로로 붙잡혀 있다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하게 되는 수봉의 슬픔을 진한 눈물 연기로 소화해 내 신예답지 않은 성숙한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김한민 감독은 "수봉 역의 박보검은 좋은 에너지와 기운, 그리고 맑은 눈빛을 가졌다. 용감하고 패기 있는 수봉 역에 제격이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라며 극찬을 보냈다.
한편 '명량'은 명량대첩을 소재로 한 최초의 작품으로, 전라도 광양에 초대형 해전 세트를 제작하고 실제 바다 위에서의 촬영을 감행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전쟁의 볼거리와 액션을 스크린에 담아냈다. 오는 30일 개봉.
['명량'의 권율, 노민우, 박보검 스틸(위부터).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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