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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브라질 축구 역사상 최악의 참패를 당한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66) 감독이 고개를 떨궜다.
스콜라리 감독의 브라질은 9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서 열린 독일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4강전서 1-7로 대패를 당했다. 충격적인 패배다. 1-7 스코어는 월드컵 사상 준결승서 나온 최다골 차 패배다.
경기 후 스콜라리 감독은 "내 축구 인생을 통틀어 최악의 순간이었다. 이날의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발 선발과 전술에 대한 책임은 나에게 있지만 비극적인 결과에 대한 비난은 우리 모두가 공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6골 차 패배는 브라질에게 94년 만에 나온 굴욕적인 기록이다. 브라질은 1920년 코파아메리카의 전신이 남미챔피언십서 우루과이에 0-6으로 대패한 바 있다. 그만큼 충격적인 패배다.
네이마르, 티아구 실바의 공백이 컸다. 그 중에서도 수비의 중심이었던 티아구 실바의 부재는 브라질의 수비가 한 순간에 무너진데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스콜라리는 "10분 정도 모든 게 잘못 흘러갔다. 혼돈의 상황에서 우리는 최악의 패배를 당했다. 우리는 실점 이후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했다. 첫 실점 후 패닉 상태에 빠졌다"고 했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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