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성남 이상윤 감독대행의 ‘황의조 카드’가 또 다시 적중했다.
성남은 9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구장서 열린 인천과의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서 1-1로 비겼다. 성남은 후반 5분 먼저 실점했지만 후반 24분 교체로 들어간 황의조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성남은 승점 14점으로 중위권을 유지했다. 반면 인천(승점9점)은 또 다시 승리에 실패하며 여전히 꼴지에 머물렀다.
황의조가 2경기 연속 날아올랐다. 그것도 교체로 투입돼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성남의 슈퍼서브다.
이날도 황의조가 선발이 아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상윤 대행은 경기 전 “일종의 전략이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지난 주말 울산과의 경기서도 후반 교체로 투입돼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려 성남의 패배를 막았다. 이상윤 대행은 인천과의 경기에서도 황의조를 같은 방법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이 카드는 적중했다. 수비진의 실수로 어이없어 선제골을 내준 성남은 곧바로 김동섭을 빼고 황의조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그리고 황의조는 투입된 지 18분 만에 헤딩으로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성남에게 황의조는 후반기 팀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주전 원톱 김동섭의 부진과도 겹친 황의조의 상승세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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