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이 가까스로 4연승을 내달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5-4로 승리했다. 삼성은 4연승을 내달렸다. 48승22패2무로 선두를 질주했다.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 37승36패1무가 됐다. 4위 유지.
롯데가 1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2사 후 손아섭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다. 최준석은 볼넷을 골랐다. 후속 황재균이 1타점 좌전적시타를 뽑아내면서 손아섭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자 삼성도 1회말 선두타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을 상대로 볼카운트 1S서 2구를 공략해 115m 우중월 동점 솔로포를 쳤다.
삼성은 2회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이지영의 볼넷과 김상수의 1루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나바로의 우익수 플라이에 이지영이 3루까지 진루했다. 후속 박한이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은 6회 달아났다. 선두타자 박석민이 좌전안타를 날렸다. 박해민의 2루 땅볼로 2사 1루 상황. 이지영의 좌중간 안타와 김상수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박해민이 홈을 밟았다. 계속해서 나바로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이지영마저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8회 선두타자 이승엽의 볼넷과 박해민의 야수선택, 2루 도루와 상대 폭투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지영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박해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9회초 최준석의 안타에 이어 황재균이 야수선택으로 출루해 1사 1루 상황. 박종윤이 차우찬에게 볼카운트 2B1S서 4구째를 공략해 비거리 115m 우월 투런포를 작렬했다. 계속해서 강민호의 좌익선상 2루타와 폭투로 만든 2사 3루 찬스서 이승화가 임창용에게 1타점 우전적시타를 터트려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삼성 선발투수 장원삼은 6⅔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장원삼은 허리 통증 이후 치른 복귀전서 건재를 과시하며 후반기 맹활약을 예고했다. 시즌 9승(2패)째. 심창민 안지만 김건한 차우찬 임창용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나바로가 1회 선두타자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은 5⅔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어 김성배 이명우 김사율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강민호가 2안타를 쳤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장원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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