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은대구(이승기)가 출생의 비밀을 알았다.
9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극본 이정선 연출 유인식) 17회에서는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은대구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머니인 마산 양호교사 김화영(김희정)의 살인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어머니의 절친을 만난 은대구는 그로부터 어머니의 과거 사진을 건네받았다. 이어 어머니가 유애연(문희경)의 남편인 신지일(이기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
이에 은대규는 어머니의 친구에게 "이 남자 누군지 아세요? 엄마랑 어떻게 아는 사이예요?"라고 물었고, 그는 머뭇거리다 "둘이 좋아하는 사이었어. 화영이도 지일오빠를 좋아했지만 지일오빠도 화영이를 꽤 많이 좋아했었지"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화영이가 병원을 그만두고 얼마 안 있어 바로 지일오빠의 결혼 소식이 들리더라고. 굉장히 부잣집 아가씨랑. 그래서 화영이가 서울을 떠났구나 짐작만 했었지"라며 "그런데 아버지는 어떤 분이셔? 엄마가 예기해줬어?"라고 물었다.
신지일이 자신의 생부라는 것을 직감한 은대구는 신지일을 찾아가 사진을 건넸다. 이어 "이분을 알고계십니까?"라고 물으며 "27년 전 청록봉사회에서 함께 봉사활동을 하셨던 김화영 씨가 제 어머니십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신지일은 소스라치게 놀랐고, 은대구는 그런 신지일에게 "혹시 11년 전 마산 양호교사 살인사건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당시 피해자였던 마산 양호교사가 제 어머니 김화영 씨입니다. 그런데 그 살인사건 현장에 용의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펜던트가 하나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 펜던트는 신 대표님의 아내인 유애연씨의 것으로 판명되었고요"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궁금한 건 제 어머니의 살인사건 현장에 왜 유애연 씨의 펜던트가 떨어져 있었는지. 그리고 신 대표님께서 어떻게 오래된 사진 속에 제 어머니와 함께 나란히 서계신지 그것이 궁금해서 찾아뵀습니다. 저한테 설명해줄 수 있으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안절부절 못하던 신지일은 자리를 뜨려했지만, 이내 은대구에게 나이를 물었고, 그가 올해 26살이라고 답하자 눈동자가 흔들렸다. 이어 김화영과는 한 달에 한두 번 봉사활동을 했던 친한 선후배사이였을 뿐 교제한 적이 없다며 아들 은대구의 존재를 부정했다.
[배우 이승기-이기영(위부터). 사진 = SBS '너희들은 포위됐다'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